[Tarot] the erotic tarot by milo manara 마나라 에로틱 타로 (mini)
타로
2011. 4. 13. 23:30
타로를 최초로 만지작거린 시기는 꽤 이전이지만 생각해보면 제대로 공부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영 손에서 놓지 않고 바람을 피다가 간혹 생각나면 집에 들르는 망나니 남편같이 굴었다. 그러다 최근 1년 넘도록 관심이 없던 타로에 다시 끌려서 마지막 미련, 그동안 벼르던 천일야화를 주문하였다. (천일야화 타로는 이전 포스트 참고)
그렇게 한번 타오른 불은 천일야화를 사고도 사그라들지가 않아 이번에는 에로틱 타로를 검색해 봤다. 에로틱 덱도 이전부터 침을 흘렸다. 내가 알기로 3대 19금 타로로, [데카메론, 카사노바, 에로틱]을 꼽는다. 카사노바와 데카메론은 78장의 이미지를 다 구경했는데 내 취향이 아니었다. 반면 에로틱 타로의 그림은 정말이지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솔직히 사려고는 생각 안 했다. 이 덱도 전부터 살까말까 하다가 말자-로 결정난 카드였다. 그런데 찾으니까 어느 사이트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게 아닌가. 왠지 오기가 났다.(안돼!) 이곳저곳 뒤지던 중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다. 어느새 발견하면 당장 산다-가 되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손에 들어왔다. 그림이 섬세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미니 사이즈라도 식별하기에는 충분하다. 나로서는 다행이다. 스탠다드 사이즈는 내 손에 부담스러우니까. 자세히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는 일러스트 때문에 그나마 얌전하게 찍어서 편집한 뒤 작은 사이즈로 올려본다. 마침 카메라의 배터리가 나갔는데 어떻게든 어댑터를 꽂아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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