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urus SL-C1000

잡담 2007. 10. 28. 23:20

08/5/1 수정
자판 달린 것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부담없이 들고 다니도록 작아야 했습니다. 부팅없이 켜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일단 HPC로 유명한 모디아(디자인 너무 예뻐요ㅠㅠ)를 사고 싶었지만 매물도 적고 기기 자체가 생산된지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사기가 좀 그랬습니다. 그러다 자울을 알게 되었고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1. 글 작성이 목적이었거든요. 컴을 켜놓고 글을 쓰는 건 상당히 피곤합니다. 컴퓨터의 구동음(? fan 돌아가는 소리?)이 절 재촉해요. 빨리 써라, 빨리 써. 이러면서.
그래서 구동음도 없는 자울을 산 것인데 사고 나니 아무 곳에서나 작성하기엔 자판 누르는 소리가 꽤 거슬리더군요. 그리고 자판 자체도 누르기 참 힘듭니다. 한참 치다보면 손가락이 뻐근해집니다. 자판 하나하나가 작기도 해서 오타율도 높고 독수리 타법으로 쳐야합니다. 일단 자울 자판을 보면 사람들은 길게 글 작성하기를 포기합니다. 물론 근성으로 이겨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 08/4 현재 감상글 꽤 많이 작성했습니다.


2. 오히려 텍스트 뷰어로 많이 사용합니다. 쿨럭. 덕분에 소설에 빠질 때면 정말 일상생활에 피해가 갈 정도.
→ 텍스트 뷰어는 제법 쓸만합니다. 이미지 보는 것도 액정이 작지만 해상도는 640X480 이라 괜찮은 듯.






3. 아직 미지의 영역인 동영상은.. 자울이 세로 액정이라서 뭐를 어떻게 변환해야 하고 어쩌고.. 말이 많은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몬스터 1화 어느 분이 자울용으로 변환해서 올려놓으신거 보다가 다운된 이후로 겁나서 못 건드리고 있어요.


→ 07/12/17 현재 CF 4G를 장착?해서 용량확장. 
카드리더기 이용해서 파일이동.  (자울 자체를 카드 리더기로 이용할 경우 usb 1.1)
자울에 맞게 파일 변환 필요. 세로 액정이고 뭐고 그냥 변환해서 봅니다;
현재 동영상 잔뜩 넣어서 돌리고 있음. 다만 자울이 자주 기절하는 증상있음.


4. 일정관리기능도 은근히 복잡해서.. 차라리 다이어리에 적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그걸 실천 중. (왜 샀냐........이 아날로그 인간아..)
→ 일정관리기능은 거의 안 씀. 무척 불편함. 




현재 3일에 한번은 꼭 켜보고 밥도 먹이고.. 이러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07년 3월에 구입했고 글 수정한 날인 08년 4월까지 1년 정도 사용했군요. 리눅스는 전혀~ 모르기 때문에 넘겨주신 분이 세팅해놓은 상태로 쓰고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쓰임새가 상당히 달라진다는 자울은 제 손에 떨어져서 평범한 워드머신 & 텍스트 뷰어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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