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ense A2 pro (+구매 수난기)

(티스토리 에디터가 바뀌었는데 못 써먹겠구나. 더듬더듬 써서 올리는 중)
얼마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9주년 할인행사를 했다. 다들 지름을 독려하는 분위기에 마침 모종의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려는 어리석은 결심을 했다. 사실 술김이었다.
그동안 노리던(노리는 기기가 항상 하나 이상은 있다) 기기인 하이센스 a2 프로를 주문했는데, 알리에서 그간 주문한 것들 중 가장 고가였다. 나는 항상 알리에서는 50달러 이하의 물품만 주문해봤지만, 주문한 제품 중 받지 못한 것은 없었다. 느리지만 언젠가는 받을 수 있고, 문제가 있을 경우 분쟁을 걸면 구매자에게 유리하게 판결해준다고 하길래 어느 정도는 마음을 놓고 질러봤다.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한달 넘게도 기다려봤으니까.
하지만 판매자는 일주일이 지나서야 송장번호를 마지못해 주었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감이 좋지 않았다. 그뒤로는 하루에 몇번씩 송장조회를 하며 지냈다. 한번 불안해지자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고가(?)의 물품이라면 이 기다림이 쉽지 않다는 것도 몸소 깨닫는 매일매일이었다. 결국 송장번호가 뜬 지 9일 정도 되어서 겨우 인천항에 도착했음을 알았고 이제 곧 받아볼 수 있겠다며 기대를 했다. 꿈에도 나왔다. 하지만.....
통관목록접수 후 반입신고에도 이틀이 걸렸고 그 다음날, 통관목록보류가 뜬 것이다. 흔히들 착각하게 만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tracking해서 나오는 held by customs를 보고 겁먹은 게 아니라 유니패스에서 검색한 거다. 처음 있는 일이라서 겁이 덜컥 났다. 구매할 때 통관부호를 적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찾아보니 기다리면 세관에 도착해서 통관부호 달라는 연락이 온다는 말이 있었다. 난 그것만 믿고 있다가 이렇게 되니 먼저 연락을 해봐야하나 고민했지만, 하필이면 금요일 오후 5시 45분에 보류가 떠서 주말내내 애를 태웠다.
월요일이 되자 곧장 인*세관 제*지정장치장에 전화를 걸었다. 다른 번호를 알려주면서 그쪽으로 전화해보라고 하더라. 인*세관 담당부서 번호 같았다. 전화해서 통관목록보류 건으로 전화했다고 하니, 무엇을 얼마에 구입했는지 묻더라. 사실대로 답해주었다. 그러자 150달러 이상 물품은 목록통관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 않냐고 하더라. 바보 같지만, 몰랐다. 금액이나 품목별로 다른 절차가 필요하다는 건 생각해보면 이치에 맞는 일인데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니. 몰랐다고 하니 특송업체와 연계된 관세사와 이야기해보라며 특송업체 연락처를 가르쳐줬다. 그쪽으로 전화를 거니 또 다른 번호를 알려주었다. 전화하니 담당자가 미팅 중이란다. 전화번호를 메모해두고 전화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신들린 듯 검색을 했다. 감이 잡혔다. 판매자가 소위 언더밸류를 한 것 같았다. 알리 판매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언더밸류를 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150달러 이상이면 부가세를 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때문에 연락만을 기다리면 된다고 알았던 내가 정말 바보 같고 어리석었던 거였나보다. 알리 판매자에게 구매시 절대 언더밸류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어야 했나, 그 판매자가 그럴 줄 내가 어떻게 알고 그런단 말인가 등등 후회와 자기합리화를 동시에 해댔다.
좀 더 찾아보니 다양한 정보가 나왔지만, 그것도 정리가 안 됐다. 누구는 구매자의 요구 없는 언더밸류이므로 한번은 봐주기 때문에 부가세만 내면 된다고 하고, 누구는 관세사 수수료와 부가세를 내야한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구는 처리기간이 길어지면 관세사 수수료에 부가세에 창고료까지 내야한다고 했다. 누군가는 과태료까지 내야했다고 하고. 누군가는 잘못하면 폐기도 된다고 말했다.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다. 운송료 아낀다고 알리 스탠다드 쉬핑을 선택했는데 DHL로 했어야 했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DHL로 하면 DHL 쪽에서 결제금액과 품목을 미리 물어서 제대로 신고를 해준다는 말도 뒤늦게 눈에 들어왔다. 차라리 운송비를 더 내고 말지 이런 마음 고생에 더해 잘못하면 과태료도 내고 블랙리스트에도 오르게 된다니.
시간이 흘러도 담당직원은 연락이 없어서 내가 먼저 전화를 다시 걸었다. 역시나 어떤 것을 얼마에 샀냐고 묻길래 이번에도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담당직원 말로는 판매자가 1/3 가격으로 신고를 했단다. 짐작이 맞았다. 세관 측에서 어떤 사유로 통관목록보류를 한 건지 넘어오지 않은(?) 한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액션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추후 연락을 해줄 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2, 3일은 걸린다는 말에 또 애를 태우며 기다렸다. 이쯤 되니 또 꿈에 기기가 나왔다. 소심한 새가슴은 미칠 노릇이었다.
그후 3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오지 않아서 또 전화를 했다. 이 뭔 진상인가 싶었을지도. 여튼 이번에는 통관부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니 결제내역을 캡처해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곧장 메일을 보낸 뒤 확인 요청하려고 전화를 하니 담당직원은 통화중이란다. 알았다고 전화를 끊고는 이제는 그냥 넋놓고 기다리기로 했다. 나중에 내가 해외직구로 엄청 큰 고초를 당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이런 일로 다시는 150달러 이상은 사지 말라고 신이 경고해준 건가 그런 망상까지 솟아났다. 해탈해서 부처가 되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하지만 마라의 습격. 그뒤로 일주일 후에, 통관목록보류가 뜬 지는 14일 만에 **관세사에서 문자가 날아왔다. 결제내역 캡처본과 통관부호를 메일로 보내라는 문자였다. 이미 7일전에 보냈기 때문에 또 기함하며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를 했다. 알고보니 내가 관세사 직원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특송업체의 담당직원일 뿐이었던 듯했다. 다행히 관세사무소 직원이 내 통관부호를 조회하더니 자료가 다 넘어왔다고 했다. 담당직원이 관세사에게 보내준 것 같았다.
관세사무소 직원은 내가 구입한 가격과 판매자가 신고한 가격이 다르다면서 과태료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꺼냈다.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며 판매자가 그렇게 마음대로 신고한 것이라고 하자, 구매자의 고의가 아니므로 과태료를 물지 않을 수 있지만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답해줬다. 결론은 이랬다. 당장은 부가세만 내실 거다. 하지만 과태료가 안 나온다고는 장담못한다. 당장은 아니고 6개월이든 1년 후든 과태료를 내라고 할 수도 있다. 금액은 5~10만 정도가 아닐까? 라고 말해주었다. 관련된 건으로 검색해보았을 때 판매자의 언더밸류로 인해 목록보류가 되었다가 당장은 부가세만 나왔다고 안심해하던 케이스가 많았는데, 마냥 안심할 게 아니었나보다.
여튼 그 다음날 부가세 내라는 관세사의 문자를 받고 곧장 송금했다. 사실 관세를 은행앱에서도 검색가능하다길래 수시로 검색하느라 문자받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납부하지 않고 그냥 관세사에게 보냈다. 유니패스로 검색하니 조금 뒤 반출되었더라. 마침 금요일이어서 받기를 포기하였지만 토요일 외출하고 집에 오니 배송되어 있었다. 이렇게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35일이었다.
오만가지 난리를 치며 받은 기기인데(식구들도 나 때문에 학을 뗐을 듯)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심드렁했다. 너무 마음고생을 한 탓이었다. 게다가 또 과태료가 나올지 안 나올지, 나온다면 언제 나올지, 얼마나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니 물건을 받았어도 아무것도 끝난 거 같지 않았다. 아직도 난 불안에 떨고 있다.
이렇게 기나긴 푸념을 끝내고 요타2와 비교하여 Hisense A2 pro를 살펴보자면 (좌 요타2, 우 Hisense A2 pro)

전면은 둘 다 AMOLED인데 a2는 좀 더 과장된 색감이다. AMOLED를 안 그래도 안 좋아하는데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요타2에는 강화유리를, Hisense A2 pro에는 두꺼운 지문방지필름을 재단하여 붙여놓았다. 컬러 쪽으로는 잘 사용 안 할 거 같다. 주로 전자잉크 쪽을 사용할 텐데 그러면 컬러 화면 쪽에 손가락이 닿게 된다. 이때 지문방지필름인 편이 훨씬 감촉이 좋았다. 고광택은 미끌거리는데 난 그 느낌이 싫었다. 왠지 손이 시리게 느껴지기도 하고 손기름이 묻어서 끈쩍거리기도 하고.
후면 전자잉크 패널 쪽이다. 전자잉크화면 크기는 이정도 차이가 난다.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Hisense A2 pro가 좀 덜 답답하다. 솔직히 둘 다 시원하다!고 할 정도의 화면 크기는 아니다. 어느 것이 덜 답답하느냐의 차이.
요타2에는 우레탄필름을, Hisense A2 pro에는 지문방지필름을 붙여놓았다.
Hisense A2 pro는 원하는 이미지를 대기화면으로 띄워놓을 수 있길래 그렇게 해놨다. 요타2도 가능하다.

요타2는 원하는 앱 아이콘으로 화면을 채워넣을 수 있고 Hisense A2 pro도 마찬가지. 전자잉크 쪽 위젯은 둘이 조금 다른데 자세히 비교하기는 패스. 그냥 요타2의 위젯이 더 예쁘다.

둘 다 크롬으로 인터넷 중. Hisense A2 pro는 클리어모드, 스무스모드가 있는데 클리어모드는 화면이 깨끗하고 몇 페이지 마다 자동으로 리프레시가 된다. 잔상이 거의 없다. 다만 스무스모드는 a2모드인 듯하다. 화면전환이 빨라서 스크롤을 써야하는 경우 설정하면 좋지만 잔상이 남는다.

난 잔상이 남으면 실행앱보기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 리프레시되는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요타2에서도 그렇고 Hisense A2 pro에서도 그렇더라. 요타2는 진한 대신 잔상이 많이 남고 Hisense A2 pro는 선이 가늘고 덜 진한 대신 잔상이 적게 남는다. 각자 취향이 갈릴 듯. 개인적으로는 잔상이 적은 Hisense A2 pro가 더 좋았다.
Hisense A2 pro에서 하단 메뉴바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을 누르면 이렇게 뜬다. 여기에서 Switch to Android를 누르면

전자잉크화면으로 전면 화면을 볼 수 있다. 다만 전자잉크에 최적화된 듯 배경화면 등은 없어졌다.

하단의 메뉴바에서 맨 오른쪽을 누르면 전면의 컬러화면으로 돌아가거나, 전자잉크위젯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Pin screenshot to E-ink가 현재 화면을 전자잉크대기화면으로 고정해놓는 기능이다.

이렇게 고정된다.

좀 전의 메뉴 중 가장 오른쪽의 E-ink setting을 누르면 스무스모드 설정이 나온다. 앱별로 설정 가능하다. 속도 vs 화면의 깨끗함. 원하는 대로.


현재 Hisense A2 pro는 서브폰...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책읽는 용도로만 쓰고 있지만 그래도 서브 유심이 들어가 있기는 하다. 통화는 안 해봤고 문자는 제대로 된다. 인터넷도 문제없다. 다만 Hisense A2 pro는 글로벌롬이라며 팔고 있지만 사실은 플레이스토어를 가능하게 하려고 판매자가 공식롬이 아닌 롬을 얹어준 걸 거다. 플레이스토어 되는 공식롬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언어를 한글로 바꿔도 영어가 더 많고 기타 팝업창은 중국어로 뜬다. 소위 셀러롬 상태이므로 백도어가 존재할 가능성 때문에 중요한 작업은 안 하고 있다. 구글 로그인을 했다는 점에서 이미 다 털린 기분이지만. 앱도 최소한으로 설치했다. 그래도 작아서 어디든 들고다니면서 짬나는 대로 텍스트를 탐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그것이 내가 a2에 바라던 단 한가지였다.
6인치인 크레마 카르타와의 크기를 비교하면 이런데, 역시 아무리 그래도 화면 비율은 옆으로 넓은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지... 프론트라이트가 없는 것도 눈물나게 아쉽기는 하다. 좀 더 버티다가 Hisense A6를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몇년 뒤에는 더 신박한 기기들이 나와있을 수 있으니....

생각보다 쓸 만해서 이뻐하고 있지만 그래도 결론을 내자면, 소심한 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50달러 이상의 물품은 사지 말자, 이다. 복불복이라며 본인은 걸리지 않았다고 이런 소심한 나를 우스워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부가세는 내야하는 게 맞다. 그리고 이번에 안 걸렸다고 해도 다음에는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냥 낼 돈 내고 마음 편히 사는 게 난 더 좋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자들은 제 멋대로 언더밸류를 해버리니(DHL로 배송선택하면 못 그런다는 말도 있다), 150달러 이상으로는 그냥 안 사는 수밖에 없나보다. 좀 더 찾아보니 구매대행도 못 믿는다고. 작년에 관행처럼 언더밸류해오던 구매대행업체의 물품이 대량으로 세관에 걸려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막상 판매 페이지에는 관부가세 포함이라고 광고했다는데. 이러니 그냥 해외구매는 직구이든 대행이든 150달러 이상은 사지 말아야 할지도.
이번에 알리에서 10달러 전후의 젤리케이스 등을 구매했는데 (정신 못 차렸...?) 이것도 잘 올지 모르겠다.
+ ) 몇 주 동안 사용해본 결과, 요타2에 비해서 옆그레이드는 아니었다. 내 기준으로는 확실히 편하다.
일단 빠르다. 배터리도 전자잉크화면으로 보면 상당히 오래 간다. 화면도 클리어/스무스 모드로 설정해두면 클리어모드 일 때 알아서 주기적으로 리프레시해주는데 번쩍임이 그리 거슬리지도 않고 수동으로 리프레시해야하는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요타2에 비해서 하이센스 a2 pro는 모든 앱을 전자잉크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전자잉크화면도 깔끔하고 선명한 편이다. 나는 이제 해상도는 별로 신경을 안 쓰게 되어서... 맥스2를 사용하다보면 그렇게 된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한다. 다만 휴대폰으로는 써먹지 않고 있으므로, 작고 빠릿한 휴대용 이북리더로서의 만족이다.
++ ) 물품이 통관보류 결정이 난 뒤, 가격을 제대로 신고하고 통관절차도 거친 걸 확인하고 다시 판매 페이지에 들어가니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제는 주문할 수 없는 물품이라고 뜨더라. 그리고 해당 판매자는 판매목록에서 휴대폰을 다 없앴다. 우연의 일치? 그리고 다른 이름의 판매자가 이 제품을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판매하고 있었다. 난 아마도 동일 판매자라고 짐작중인데, 그는 못 보던 주의문도 덧붙였다. 자기네는 구매자를 위해(과연?) 기본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신고하고 있으며 신고금액에 대해서 할 말이 있으면 배송 전에 메시지 달라고 말이다. 나는 항상 앱으로만 주문하기 때문에 이 주의문구를 못 본 건가 땀을 흘렸지만, 아니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판매자들 때문에 구매자가 주문한 당시의 제품설명 페이지를 저장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걸 확인해보니 역시나 신고금액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상당히 수상쩍은 판매자이다.
+++ ) 약 두달 정도 사용한 소감. 작고 가벼워서 어디에서든 읽기 편하다. 6인치보다 작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쏙 꺼내서 읽고 쓱 넣기 좋다. 장시간 들고 봐도 팔도 안 아프다. 이렇게 이동시간에 책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잘 산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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